프레임에 담다/햄킴
그대, 내게 달을 따주오.
반짝반짝 작은새
2021. 5.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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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블러드문이라고 하던 날엔 보이지도 않더니만
다음 날, 가로등보다도 밝게 빛나는 달이 우리집 창가에 걸렸다.
지나가는 말로
와~ 달이 엄청 밝다, 한 마디 했는데
새벽에 부시럭 부시럭 나가는 소리가 들리더니만
대뜸 사진을 보내왔다.
남편 왈, 당신을 위해 달 따옴... 이란다.
으악 오글거려! 새벽에 잠 안자고 뭐하는 거야! 핀잔 줬더니
한 술 더 얹어, 30대의 사랑이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 7년, 결혼 5년차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오.
(그나저나 오글도글 소름은 누구 몫..)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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