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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블로그 이야기

꺼져가는 블로그 다시 보기

by 반짝반짝 작은새 2022. 4. 15.

블로그에 기록된 내용을 확인할 일이 있어 마치 타인의 블로그마냥 접속했다가

엉망으로 방치된 블로그에 깜짝 놀라고, 마지막 게시글 날짜에 한번 더 놀랐다.

거의 일년...만인가요...!?

1초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들 둘과 하루하루 보내느라 정신이 없긴 했는데...

나도 참 나다. 머쓱...

 

여전히 하루하루 시간에 허덕이지마는,

이번달부터 첫째가 드디어~!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해

둘째 낮잠시간 동안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사실 이 시간에 청소하랴 음식하랴 밀린일 처리하랴 젤 바쁘긴 하다.

하지만 블로그가 자꾸 TO DO 리스트에서 지워지지 않으니 영 개운치가 않다.

손 대면 걷잡을 수 없는거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내버려둘 수도 없고. 아이참.

 

그리하여 용기를 내 직면한 블로그는 처참하군...

애드센스 광고랑 오디세이 스킨이랑 호환성 떨어져서

글은 제대로 읽을 수가 없고.

페이지 로딩 렉 걸리고.

심지어 오래되어서 html이니 뭐니 기억도 안나고 수습불가.ㅋㅋ

 

급히 다른 스킨으로 변경하고, 구글 광고도 손보고

급한 불 끄듯 처치하고 보니

내 블로그 가엽다. 엉엉

정성스레 가꾸다가 잠깐의 방치로 엉망이 된 정원을 보는 듯하다.

 

요즘 다사다난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얼마나 날런지 모르겠지만

바스스 말라부스러진 정원 좀 다시 가꿔볼까 싶다.

 

ps. 매번 깨닫지만 블로그 오래 하려면 스킨에는 손을 많이 안대는게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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