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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블로그 이야기3

꺼져가는 블로그 다시 보기 블로그에 기록된 내용을 확인할 일이 있어 마치 타인의 블로그마냥 접속했다가 엉망으로 방치된 블로그에 깜짝 놀라고, 마지막 게시글 날짜에 한번 더 놀랐다. 거의 일년...만인가요...!? 1초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들 둘과 하루하루 보내느라 정신이 없긴 했는데... 나도 참 나다. 머쓱... 여전히 하루하루 시간에 허덕이지마는, 이번달부터 첫째가 드디어~!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해 둘째 낮잠시간 동안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사실 이 시간에 청소하랴 음식하랴 밀린일 처리하랴 젤 바쁘긴 하다. 하지만 블로그가 자꾸 TO DO 리스트에서 지워지지 않으니 영 개운치가 않다. 손 대면 걷잡을 수 없는거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내버려둘 수도 없고. 아이참. 그리하여 용기를 내 직면한 블로그는 처참하군... 2022. 4. 15.
블로그 시작하기 2 블로그 진작에 시작한지가 한참인데 또다시 시작한다하니 우습다. 2019년 후반, 첫째가 이제 좀 컸다 싶어서 시작하려고 막 만들었었는데 참 공교롭게도 여러 사건들이 겹치고 겹쳐 컴퓨터 할 틈이 없어지고... 설상가상 둘째까지 낳고 보니 2021년이다.ㅎㅎㅎㅎ 둘째의 임신과 출산을 또 겪으면서, 첫째때 내가 어떻게 했더라하며 종종 전의 블로그를 뒤적뒤적거렸는데 꽤 쏠쏠하고 그리웠다. 비록 중구난방으로 포스팅하고 있었지만 그나마 제대로 된 내 인생의 기록 수단이라고는 블로그 하나였는데 이대로 중단하기는 참 아쉽다는 생각이 파도를 쳤다. 더 늦어지기 전에 이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어 남편이 첫째 봐줄때마다, 둘째를 등에 업고 블로그 단장을 했다. (아이고 허리야..어깨야..ㅋ) 아직도 블로그 여러 곳을 손봐야 하.. 2021. 4. 15.
블로그 시작하기 우리 열무... 임신 30주 넘도록 심한 입덧도 모자라 조산기로 입원시키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더니.. 태어나서도 예민하고 까탈스러워 잘 안먹고 잘 안자는 열무... 우리 엄마가 열무 태어나던 날 삼신상 올리며 그저 잘자고 잘먹게 해달라고 기도드렸건만...ㅎ 유난 중에 유난스런 열무 덕에 육아 외엔 숨도 못쉬게 여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열무만 케어하기 바쁜 나날들 속에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리고 지능적으로도(?) ㅋㅋ 정말 바보가 되었다.... ㅠㅠ 이제 내 눈빛에선 명석함이 보이질 않아...(???) 퀭한 명태 눈이다. 심각한 건망증은 말도 못한다. 생산적인 일이라곤 아주 가끔 만드는 열무 죽. 이마저도 열무가 잘 안 먹어서 아주 가끔.... 이런 나.. 2019.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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