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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4

안 먹는 아이 : 편식을 미워하지 말자. 예민한 아이의 미각 이해하기 2편 #. 예민한 아이의 구강 촉각방어 푸드 네오포비아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었을 무렵 마침, 감각통합장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는데 열무의 먹는 문제에 대해 아주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번역이 부드럽지 못하지만, 감각처리장애 아동의 섭식에 대한 내용 일부를 요약하여 옮겨와본다. - 입안이 예민해서 특정 음식의 질감과 농도를 참을 수 없기도 하는데 이러한 입안의 촉각과민성을 구강 촉각방어라고 부른다. - 또한, 음식의 모양, 냄새, 혹은 싫어하는 맛이거나, - 근육으로부터 오는 감각정보를 비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입안에 음식을 넣는데 문제가 있다. - 자기의 공간적 위치에 대한 정보처리가 안되어 의자에 앉아있는 것에만 주의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에 주의를 집중할 수가 .. 2021. 5. 7.
안 먹는 아이 : 편식을 미워하지 말자. 예민한 아이의 미각 이해하기 1편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옛날에는 그저 배곪지 않는 게 중요했으니 뭘 먹든 배불리 잘 먹으면 되었지만 먹을 것들이 풍족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요즘엔 잘 먹는 것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큰 관심사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좋은 걸 먹이고픈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겠지만 요즘에 더더욱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과 집착이 강해졌달까. 아마 우리세대, 혹은 우리 앞세대들이 갑자기 풍족해진 먹을거리에 휩싸여 거리낌없이 먹어왔던 것들이 이제와 알고보니 성인병을 유발한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 어쩐다 하니, 우리의 자식들에게는 양보다 질을 강조하게 되고 가공되고 냉동된 식품, 혹은 정크푸드 같은 것들보다 신선하고 자연에 가까운 건강한 식품을 먹이고자 식습관에 애를 쓰는 것 같다. 이런 와중에, 아이들의 편식은 부모에게 .. 2021. 5. 6.
안 먹는 아이 : 한자리에서 먹이기 위한 노력 한자리에서 먹이라는 말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나도 열무 키우기 전엔, 당연하지! 밥은! 밥상에서! 딱! 먹고! 딱! 치우는 거야! 라고 했지만. 에헤이... #. 식탁이 감옥같은 아이 앞서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먹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아이들은 모든 식습관 미션이 넘사벽이다. 밥상 앞에선 오로지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고정된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처음 이유식을 할 때부터 고정된 장소, 고정된 의자에 앉혀 먹이려 애썼다. 그때만 해도 아이가 예민해서 못 먹는 거라 생각을 못했으니 꾸준히 먹이면 습관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열무의 식이 거부와 산만함은 갈 수록 더 심각해졌고 강제로 아이를 앉혀놓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됐다. 처음엔 다양한.. 2021. 5. 3.
안 먹는 아이 : 먹고 싶은 마음 키우기 #. 모든 식습관 교육은, 먹고자 하는 의지라도 있어야. 만 3년간 열무 먹는 것에 매달리고 고민하고 씨름하다 깨달은 것은 내가 뭔 짓을 하든간에 애가 먹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당연한 말인데 이 당연한 걸 뒷전으로 하고 어떻게든 먹여보려고 what 뭘 먹일지, how 어떻게 먹일지만 연구하고 있었다. 나도 참. 얘네들한테는 why가 중요한 건데. #. 배고픔 알게 하기 먹고자 하는 의지란 어떤 것인가. 식탐도 그 중 하나겠지만, 그보다 더 본능적인 것. 바로 배고픔. 생존.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아이를 굶기라고 한다. 배고파지면 뭐라도 먹을테니까. 어린이집 다니고부터 집에와서 밥을 게눈 감추듯이 먹더라, 알고봤더니 어린이집에서 굶겼다던가 반찬투정해서 하루종일 굶겼더니 저녁에 김..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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