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폼포라N웨건 구입 후기에서 분량상 밀려난
소소한 웨건 구입팁과, 웨건 악세서리 후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 폼포라N 오프라인 구입팁
아주 가끔, 48-49만원대의 온라인 핫딜이 있긴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막상 내가 사려고 마음 먹었을 땐 핫딜이 없지.... ㅠㅠ
특히 웨건 악세서리들 가격이 비싼고로,
핫딜의 알찬 사은품 구성품으로 인해 체감가의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쇼핑을 마음먹은 자에게 언제 올지 모르는 핫딜은 사치닷!
안달이 나서 견딜수가 없닷!
나처럼 당장! 롸잇나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고 싶은 사람들은
지역화폐를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
보통 지역화폐는 10%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기때문에
본사 이벤트의 사은품 행사만 얼추 맞아떨어지면 핫딜과 비슷한 수준.
내가 구입할 당시 오프라인 매장가 565000원이었는데
지역화폐로 구입하니 체감가 508500원!!
거기에다가 당시 본사 이벤트로
세미방풍커버, 다기능차일드트레이, 멀티플러스백, 공용엑세서리4종 준다해서 괜찮은 조건으로 보였다.
판매처의 착오로 사은품에 변동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내 입장에서 잘 해결되었다.
추가로, 내가 가장 필요로 한 모기장과 레인커버는 직접 구매.
정품등록하면 주는 유아이몰 30% 할인쿠폰으로 제일 비싼 레인커버를 샀고
모기장은 인터넷에서 최저가 찾아 구매했다.
그리고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하는 것 같은)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전용 컬러팩을 준다.
아들 둘을 태우다보면 쉽게 오염되고 망가질 것만 같아서^^..이것도 꼭 챙겨받아야지.
웨건이 너무 어두침침해서 스톤그레이로 받아 봄.
#. 웨건 악세서리 후기 (사은품 및 직접구매)
내 주변에 웨건 사용하는 사람이 없기에 정보가 부족하여
단순히 모기장이랑 레인커버만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웨건을 이용해보니 육아는 장비빨이라고.. 뭐든 있으면 좋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사용하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에 한하여
웨건 악세서리로써 이건 꼭 필요해! 라고 느낀 순위 및 후기를 몇자 적어보겠다.
1. 모기장
모기장은 첫째의 모기 알러지 때문에 내가 가장 중요하게 챙기는 것이다.
설치를 야무지게 하지 않으면 뒤쪽 하단에 살짝 틈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 부분 빼고는 잘 커버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했다.
모기장을 씌워놓은 채로 접어 보관할 수도 있어서 좋다.
흐물흐물 모기장을 훌러덩 씌우는게 아니라 캐노피에 지퍼로 연결하여 깔끔하게 설치하는 게 마음에 든다.
다만 모기장 하단을 그냥 바디프레임에 타이트하게 둘러씌우는 형태라
아이가 마음 먹고 들춰버릴 수 있다는 거?
차라리 밑에도 지퍼로 연결하거나 혹은 좀 더 고정을 야무지게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얌전한 애들이 아니면(=우리집 아이들) 모기장이 무용지물 되기 일쑤.
그럼에도 웨건으로 외출할 때마다 잘 쓴 베스트 악세서리다.
모기장에 들러붙는 날벌레나 모기들을 볼때마다
이것들로부터 아이들을 지켰노라!! 뿌듯뿌듯ㅋㅋㅋㅋ
2. 무광 레인커버
레인커버든 방풍커버든 풀커버 악세서리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
사실 뭐 여건되면 둘다 사도 될일이고,
둘 중 하나라면 다들 레인커버보단 방풍커버를 선택하더라마는...
내 생각에, 방풍커버에 생활방수 기능이 있다하더라도 패브릭은 패브릭일 뿐이며
레인커버 역시 방풍기능을 하잖아?
오히려 완전방수니까 바람을 더 잘 막아줄 것 같단 나 혼자만의 생각..ㅋ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설일은 잘 없을테고
실제로 길가다가 비 맞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고들 하지만
꼭 낮은 확률의 사건을 하필 내가 머피의 법칙으로 겪게되니 문제다.
나 역시 웨건 산지 일주일만에 비님을 맞딱뜨림.ㅠㅠ
그래서 나는 레인커버로 주문했다.
(세미방풍커버를 사은품으로 받아서 더욱 레인커버로 마음을 기울인 것도 있음)
커버 재질이 우레탄이어서 챠르르 떨어지는 듯 하다.
좀 두꺼웠으면 좋겠는데 얇은 편이다.
잘못하면 찢어질 것 같은 불안한 마음도 좀 있고, 무엇보다 비싼 게 가장 단점..ㅋ
사은품으로 받는게 아니라면 꼭 정품등록 할인쿠폰으로 할인받아 사자.
또하나 미미한 단점으로는,
레인커버로써가 아닌 풀커버의 용도로 쓰고 있을 때 (특히 실내)
주변의 시선이 "??? "인 거?... ㅋㅋㅋㅋㅋㅋ
에잇 남의 시선 알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대비를 맞은 적은 없어서 정말 완전 방수인지 확인은 못해봄.
되려 방풍기능은 확실하게 확인했달까?.....ㅋ
나 혼자 애 둘 데리고 대형마트에 가게 되었는데
둘째가 아직 마스크를 못쓰는지라
걱정되는 마음에 레인커버 씌우고 안에 선풍기를 틀어줬다.
마트는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울 정도였는데,
나중에 레인커버를 벗기니 따뜻후끈한 공기가 훅 뛰쳐나옴. 애들한테 미안할 지경.
엄마는 시원하다 못해 춥게 있었는데... 너네 많이 더웠겠다.ㅠㅠ
그날 이후 통풍시트랑 얼음물이랑 이것저것 만발의 준비를 해서 외출함.
아, 한겨울에 방풍커버 대신 쓰면 결로가 생길려나? 이 건 한번 지켜봐야겠다.
3. 빅백
이 악세서리는 웨건을 직접 끌고 다니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필요없는 거라 생각했다.
기본으로 장바구니가 달려있고 사은품으로 멀티플러스백을 받았으니까 수납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지..
그러나 그것은 나의 오산이었다.
이건 누구나 공감하리라. 애기들 둘 데리고 나서면 짐이 어마무시하다.
기저귀, 물티슈, 간식 등 기본 보따리 한짐에다가 휴대용 선풍기, 레인커버, 내 양산 등등등
정말로 가방이 터질 거 같다. 수납 아비규환.
그러다 외출한 길에 뭘 사기라도 하면 두 손 막막....
하지만 이 빅백이 있으면 걱정이 필요없다.
완전완전 편하다. 정말정말 좋다!
마구마구 때려넣는데 어마무시하게 들어간다. 괜히 빅백이 아니야.
그리고 핸들 바로 앞에 있으니까 몸을 굽히지 않은 채 바로 넣고꺼내는게 편하다.
오죽하면 유모차로만 외출할 때 이 빅백을 굳이 떼어다가 유모차에 달고 가기도 했다.
(유모차랑 호환성은 매우 안 좋음. 그럼에도 편함)
단점이라면 음. 가방이 겨우 6개의 똑딱이 단추로 지탱되는데
말 그대로 얼마의 무게까지 버티는지를 몰라서 불안하다는 거?
즉.. 그냥 짐이 너무 많은 나의 지나친 걱정이 단점이란 얘기.ㅋㅋ
모르겠다. 너무 좋다. 웨건으로 외출 시 필수다.
4. 휴대폰 거치대
폰 속의 세상과 단절하고 아이들과 오붓한 산책을 즐긴다면야 필요없겠지만... ㅎㅎ
나는 그런 삶과는 거리가 먼 관계로...
웨건은 특히나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기 불편해서 휴대폰 거치대가 필요했다.
컵홀더랑 붙어있는 2in1 제품도 있지만
난 휴대폰 거치대를 따로 설치하는게 각도 조절하기 편해서 좋은 듯 하다.
더 좋은 휴대폰 거치대도 있지만
그냥 사은품으로 받은 걸 쓰는 중인데 불편하진 않다.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허술한데 생각외로 잘쓰는.
갑자기 크게 충격받아 흔들리면 폰이 떨어질 수도 있..나? 하고 생각해보는. 그런 정도.
5. 컵홀더
대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할 악세서리.
난 음료를 즐겨마시는 편이 아니어서 첫째 유모차 끌고 다닐때 까지만 해도 방치했는데
요즘 이게 없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내 물을 꽂아놓든 애들 물을 꽂아놓든, 일단 있으면 편리하다.
사제품도 있을 것이고 공식몰에도 두 가지가 있는데
난 정품 컵홀더가 매우 마음에 든다. 다른 컵홀더보다 길어서 안정적이다.
단점은 역시 가격이랄까. 25000원이나 함!!!!!!!!!!!
얘네 회사 제품들은 가격만 생각하면 하나같이 품질대비 비싸서 매우 불쾌하다.
육아와 관련된 용품이라고 죄다 가격을 뻥튀기해놓는 것 같아서. (급흥분)
여튼 사은품으로 받은거라 쓰는 거고, 깊어서 좋긴 한데, 비싸다는 점.
여기서부터는
순위가 아닌 기타 악세서리에 대한 이야기.
6. 멀티플러스백
나는 빅백이 있기에 기타 수납함이 크게 필요치 않았으나
수납은 많을 수록 좋은 것... ㅋ
일단 사은품으로 받았으니 아주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좀 지저분한 것(?)을 여기에 수납하고 있다.
흙모래 묻은 아이의 산책 전리품 같은 것도 멀티플러스백 행..ㅋㅋㅋㅋㅋㅋ
웨건 프레임 따라서 정면, 측면 설치 자유로우니 활용방법이야 다양할 듯.
단점이라면, 레인커버 씌웠을 때 얘 때문에 많이 타이트해진다.
7. 세미방풍커버
내가 구매할 당시, 세미방풍커버에 대한 후기가 많이 없어서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창이 좁고 적은게 장점이자 단점.
애가 웨건에서 잠들었다거나 혹은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고 싶다거나 애가 좀 차분히 있고 싶어한다거나.
외부로부터 시야를 차단하고 싶을 때 딱이다.
반대로 밖을 보고 싶은 아이에겐 아주 갑갑할 것이다.
아이들이 갑갑해하니 방풍만을 위해 쓰기엔 좀 아쉬움이 있고,
아이가 잠들 때와 같이, 외부 차단을 위한 순간에만 쓰자니
캐노피의 지퍼를 모기장과 공유하는지라 모기장을 떼어내고 세미를 설치하는 게 귀찮다...
또한 풀커버류 보다 다루기는 간편하나, 캐노피와 장바구니는 커버가 안된다는 점.
레인커버 도착하기 전에 딱 한번 쓰고 어딘가에 쑤셔넣어뒀다.
모기장을 안 쓰는 계절이 되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 겨울에 잘 쓰게 되려나.
공식몰에 커버 비교한 표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8. 다기능 차일드 트레이
유용할 거 같긴 한데, 정작 꺼내서 쓸 일이 없었다.
폼포라 내부가 넓은게 아니니 되려 걸리적 거리기도 하고
둘째가 형 물건에 손대고 간섭하면 첫째가 난리 날 것이므로...
그리고 마감이 그닥 좋지 않다. 플라스틱 재질(?) 감촉도 별로다.
각진 모서리마다 손을 다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아직 다친 적 없음)
이런 품질에 비해 비싸게 느껴지는 건 사실임. 공식몰 45000원.
아무튼 지금은 아이들 개월수 차이가 커서
공용테이블로 쓰기엔 이르다 생각하여 박스채로 보관 중이었는데
좀 전에 포스팅 하다 생각나 꺼내보았다.
필요할 때가 있겠지.
아래는 내가 구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악세서리다.
9. 보관커버
육아용품만큼은 당장 사용에 더 중점을 두어 보관에 심혈을 기울이진 않는편이라
유모차 커버니, 전동차 커버니 꺼내본 적이 없는데
웨건은 보관커버가 있으면 좋겠다.
설명엔 셀프 스탠딩 할 때 브레이크 부분으로 선다는데
난 왜 본체가 닿는 건지.. 내일 다시 테스트 해봐야겠다.
보관커버정도는 기본구성에 좀 넣어주지... 돈돈돈 어휴...
내가 선택한 웨건이지만 욱 할때가 있다.ㅋㅋ
10. 이너시트
아이들이 웨건 내부 바닥재질을 싫어한다...ㅠㅠ 짜증짜증.
딱딱하고 불편해 보이긴 한다.
공식몰에서 사려고 했으나
디자인이... 디자인이 너무 싫어서 미루고 있던 찰나,
주방매트 소(小)자를 사서 깔아보니 딱이다.
추가로, 발판 내렸을 때의 이너시트는 계속 고민 중이다.
누가 좀 만들어 팔아주세요...ㅋㅋ
이상, 웨건 악세서리에 대한 후기 및 개인적인 의견을 마무리하며...
말 나온 김에 이너시트 검색해보러 가야겠다.
안락하고 행복한 아이들의 외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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