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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이야기32

대전미즈여성병원 제왕절개 출산 후기 2 ​​#. 하반신 마취 내 덩치 겨우 감당하는 듯한 수술의자(?)에 새우처럼 몸을 말아 대기. 마취 담당 선생님을 기다리는가 보다. 이러고 있자니 옛 생각이 난다. 다스크와 꼬리뼈 때문에 다양한 시술을 받았는데, 신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공포의 압박감이 심했었다. 때문에 점점 주사바늘 공포증이 심해지고, 주사바늘 쇼크도 온 케이스. 그래도 오랜 시간이 흘렀고, 원래 성격상 이 악물고 버티는 편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수술대 위에서 몸을 말고 있으니 그 때의 기억들이 급 생생하게 오버랩되어 공포가 덮쳐왔다. 갑자기 몸이 심하게 덜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그걸 본 간호사가 괜찮다고 다독여주며 팔과 다리를 잡아주었다. 출산의 공포는 아마도 오로지 내 몫이라서 외롭고 고독하기에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그렇게 .. 2019. 9. 23.
대전미즈여성병원 제왕절개 출산 후기 1 열무 낮잠 재우고 휴대폰 메모장을 뒤적거리다 출산 하던 날의 메모를 발견했다. 세상에.. 이게 언제적 이야기야. 어느덧 열무는 20개월이고... 심각한 건망증 덕분에 내가 애를 어떻게 낳았는지 기억도 안 났는데, 메모를 읽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워 2018년 1월의 제왕절개 출산 후기를 정리해둔다. ​​​#. ​조산 버티기 35주 조산으로부터 악착같이 버텼다. 입원했을땐 37주까지만 버텨야지 했는데 막상 하루만 더 더 하다보니 자그마치 한달을 누워서 버텼네 후... 조산기로 한달을 버티니 몸이 정말 말이 아니게 망가졌다. 진작에 뼈 마디마디가 느슨해져 있기 때문인가 보다. 2년가까이 회복이 안 돼..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 12월생이고뭐고 그냥 37주에 낳았을 것.. 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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