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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일년이 넘도록 거의 집에서만 생활한 첫째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나 예민하고 불안도 높은 첫째에게,
오래된 집콕은 너무 치명적이다.
하루는, 가로등을 보고 무서워서 등뒤로 숨으며 저게 뭐냐고 묻길래
아차 싶어 그 이후로 사람들 없는 곳을 피해피해 세상을 알려주러 종종 외출을 한다.
아이야, 이게 바로 봄이란다.
노란 민들레, 푸릇푸릇 새싹,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까지.
꽁꽁 추운 겨울이 가면 이렇게 따스하고 생명이 흘러 넘치는 봄이 온단다.
마스크 때문에 숨막힐 듯 헉헉 대면서도
봄 내음이 피부를 간지럽히고, 발끝을 구르게 하니 매우 신이난 아이.
소소한 자연이 새롭고 감사한 너희를 위해
어른들이 해줘야 할 일은 분명한데.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아니하니 어려운 세상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첫째가 말했다. 엄마 벚꽃터널 정말 예뻤어. 이제 못 만나?
아니! 또 만날 수 있어. 봄은 다시 돌아오거든.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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