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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에 담다/햄킴

일상 야외스냅 : 산책하다가 삼천포로

by 반짝반짝 작은새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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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는 것이 무섭고 싫은 첫째를 겨우겨우 꼬드겨

아빠랑 한바퀴 산책하고 오라며 보냈는데

부자가 작당을 하고 삼천포로 빠졌다.

 

아가들 뛰뛰빵빵 노는 곳에, 형아가 끼어들었다.

자동차 덕후가 대소를 가릴소냐.

 

일상 야외스냅 : 꿋꿋하게 탈겁니다.

 

 

아이는 운전하고 아빠는 사진 찍고.

좋은 콤비다.

대단한 배경도, 연출도 없지만 이렇게 사진에 담아보면

이미 추억이 된 아이의 모습에 괜시리 미묘한 감정들이 북받쳐오른다.

 

일상 야외스냅 : 아빠, 꽉잡으세요. 손만 보면 베스트 드라이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먼 길 운전하느라 힘들었는지 잠시 쉬어 목 한번 축이고

냉큼 엄마가 있는 집으로 후다닥 돌아왔다지.

친구들하고 마스크 없이 뛰어노는 날이 곧 올거야.

 

일상 야외스냅 : 처음 마셔보는 음료수 입니다.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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