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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에 담다/햄킴

그대, 내게 달을 따주오.

by 반짝반짝 작은새 2021. 5. 28.

정작 블러드문이라고 하던 날엔 보이지도 않더니만

다음 날, 가로등보다도 밝게 빛나는 달이 우리집 창가에 걸렸다.

 

지나가는 말로

와~ 달이 엄청 밝다, 한 마디 했는데

새벽에 부시럭 부시럭 나가는 소리가 들리더니만

대뜸 사진을 보내왔다. 

 

 

남편 왈, 당신을 위해 달 따옴... 이란다.

으악 오글거려! 새벽에 잠 안자고 뭐하는 거야! 핀잔 줬더니

한 술 더 얹어, 30대의 사랑이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 7년, 결혼 5년차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오.

 

(그나저나 오글도글 소름은 누구 몫..)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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