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2021 서버 e-프리퀀시
미션 음료 3잔 포함하여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서 스티커를 완성하면
증정품을 준다불라불라불라...
커피를 안 마시는 덕에 카페 자체와 인연이 없다보니
그들만의 세상 같던 스타벅스 (이하 스벅)
기프트콘 생기면 모아뒀다 케익이나 바꿔먹었었는데
입 짧고 뭐든 잘 안 먹는 첫째가 스벅 시즌음료에 꽂힌 이후
우린 점점 스벅 주변을 맴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기프트카드도 사고, 앱도 깔고, 적립도 하게 되었는데
올해 서머 프리퀀시 증정품이 쿨러인 걸 보고
처음으로 스벅 관련하여 물욕이 치솟아 올랐다.
마침 쿨러 사고 싶어했는데, 이렇게 깔끔하고 이쁜 쿨러라니요!
혼자 17잔을 채우기란 쉽지 않았지만
프리퀀시 스티커를 주고 받을 수 있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어(;;)
급 친구들에게 십시일반 기부받아 프리퀀시를 완성하고 말았다!
오예~ 이제 쿨러 수령하기만 하면 되겠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해맑게 들떠있었는데
현실은 머선129...
#. 망할 프리퀀시!!!
증정품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난 스타벅스 수집러도 아니고
사실 이렇게 열심히 매달릴 생각은 없었는데
하다하다 보니 오기가 생겨서 집착하게 되어버림...
6월부터 7월에 이르기까지
기간이 이렇게나 넉넉한고로 설마 언젠가는 되겠지
매일매일 7시마다 눈을 부라렸는데
와 설마가 사람 잡는다.
되려 가면갈수록 프리퀀시 완성하는 사람이 늘어나서인지
10분전, 20분전, 30분전에도 이미 스타벅스 앱은 터지고 에러.
타이밍이 중요했다.
너무 일찍 눌러버리면 7시 전이라 예약시간이 아니라하고,
아차 늦게 눌러버리면 7시를 훌쩍 넘기고도 접속이 안 되었다....
안되겠다 랜턴이나 바꾸자, 마음 먹었으나
헐렐레.. 다들 내 맘과 같은 것이지.
매번 남아돌던 랜턴도 급 솔드아웃.ㅋㅋㅋㅋㅋㅋㅋㅋ
치열해졌다.
흐앙 ㅠㅠ
찰나지만 아침마다 정신력 소모가 강력해서 서터레스!
오늘 안되면 포기하겠노라 마음먹고 동생님 까지 붙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도 6시30분부터 이미 대기가 2만6천명...와.
#. 스타벅스 서머데이쿨러 그린
결론은,
마침내 오늘 예약성공! 수령까지 척척척
네, 동생님이 역사를 이룩하셨어요.
동생님 사랑합니다.!!!!!!!!
동생네 근처로 예약하여, 동생이 수령해주었다.
서머데이쿨러 수령고객에 한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다회용 백도
알아서 구매해 준 사랑하는 동생님.
그동안도 안 사랑한 건 아닌데
오늘 진짜 많이 사랑스럽고 난리.ㅎㅎㅎㅎ
오오 야무지게 포장되어 들어있구나.
으아앙 이거라구 이거! 네! 이거에요!!!
난 애초부터 핑크보다 그린이 갖고 싶었기에 왕왕 만족.
나름 견고하게 생겼다.
보냉도 잘되려나.
쿨러 사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친구들의 기부와, 동생의 협조로
짜잔 얻게 되어 아주 고맙고 기쁘다.
다만...
너무 어렵게 모시고 와서 말이야.
휘뚜루 마뚜루 써도 되는 걸까 괜히 흠칫 하게 되네.ㅋㅋㅋ
개시하는 순간 너덜너덜 해질텐데...
하핫... 써야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요!
휴일에 고우고우!!!!!!!! >.<
(장마 언제 그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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