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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사소한 이야기

곤지암 루지360 후기

by 반짝반짝 작은새 2021. 5. 20.

곤지암 리조트 하면 스키장이랑 화담숲 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이번에 루지가 오픈되었다고 한다.

 

루지란 ?

썰매를 타고 약 1,000미터의 얼음 코스를 활주하여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 또는 그 썰매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곤지암 루지360은 약 1.9km 긴 트랙과, 360도 회전구간이 두 군데!

요즘 여기저기서 루지 영상이 보이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아이와도 함께 탈 수 있다고 하니 가족 레포츠로 딱인듯 하다.

좋은 타이밍이다. 타자타자, 또 언제 타보겠어.

 

출처 : 곤지암 리조트 공홈

 

 

 

#. 곤지암 루지360 운영시간 및 요금

 

월요일엔 운영하지 않고,

낙뢰, 우천시에도 운영하지 않고,

12시~1시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10시부터 오픈.

 

곤지암 루지 이용권은 1회에 15000원 2회는 25000원.

리조트 투숙객은 10% 할인.

하지만 지금 네이버에서 예매하면 1회권이 오픈 특가 적용하여 조금 더 싸니

1회권은 네이버에서 사는게 낫다. 

 

 

 

#. 곤지암 루지360 이용방법

 

화담숲 주차장 제일 아래쪽에 주차하고 작은 문으로 빠져 오른쪽으로 가면 루지 입구가 있다.

미리 예매한 큐알 보여주고, 자기 머리에 맞는 안전모 착용하고 입장 오케이 하면

리프트 타러 고고.

 

첫째가 자동차 탄다니까 신이나서 자꾸 혼자 쌩쌩 간다. 같이 가자...

 

 

 

사실... 난 리프트가 더 무서웠다.ㅋㅋㅋ

어른들이야 별 문제없지만, 40개월인 첫째는 안전바 아래로 쏙 빠져버릴 것 같아서

손잡이대신 첫째 꽉 잡고 있느라고 식겁.

 

 

 

 

루지 카트가 엄청 많았다. 

사람이 북적대면 저 많은 카트도 부족하려나.

 

 

 

일반이용권이랑 퀵패스이용권이 있었는데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 다행히 퀵패스는 별 의미가 없었다. 

 

 

 

 

사진 한 컷 찍고.

 

 

 

탑승 후 간단히 조작법 숙지 시켜주고 나서 출발 시켜주니 처음 타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조작법도 엄청 간단하다.

 

내 몸쪽으로 당기면 서서히 멈추고, 앞으로 끝까지 밀면 급정지.

어쨌든 그냥 앞으로 확 밀지만 않으면 된다.

속도 때문에 무서울 것 같으면, 상체를 뒤로 살짝 젖히면서 팔을 당기니 적당히 천천히 내려가졌다.

 

 

 

#. 곤지암 루지360 탑승소감

 

난 첫째랑 같이 탑승하고 있어서 속도의 재미를 즐기기보다는 안전에 유의하느라 바빴다.

40개월이라 내 앞에 태워 같이 탔는데

아이가 너무 신이 나서 본능적으로 운전대를 앞으로 밀려고 한다....ㅠㅠ

차라리 몸쪽으로 당기는거면 서서히 멈추니까 괜찮은데

앞으로 밀어대니 급정지하여 다칠까봐 조마조마.

그렇다고 너무 당겨서 천천히 가면 것두 재미없잖아...

적당히 중간을 유지하기 위해 팔 빠지는 줄! ㅋㅋㅋㅋ어우 이놈아..밀지 말라고!!

 

 

 

 

꽃이라도 좀 피어있고, 푸릇푸릇 하면 좋겠는데 바라볼 게 트랙길 밖에 없이 휑해서 조금 아쉽다.

속도를 즐길 수록 신이 나겠지만

커브가 많으니까 속도를 계속 줄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360회전 구간도 큰 의미가 없고,

패턴도 계속 같고...

한참 내달리니 살짝 지루한 감도 있다.

 

궁금했는데 한 번 타봤으니 됐다, 그런 정도 ㅋ

대신 아이는 마냥 신이났던 모양이다. ㅎㅎ

 

 

더벅머리가 되어서는 한번 더 타고싶다는 걸

갈길이 멀어 달래고 달래 발길을 돌렸다.

이제 안 타봐도 될 것 같은데... 꼬마 녀석때문에 또 타게 될라나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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