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보기75 스냅영상 : 그의 꼬북칩 먹는 법 입 짧은 첫째가 먹는 거라면 뭐든 이쁘기만 한 우리.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참 마음에 드나보다. 슬픈 일 속상한 일 있어도 "꼬북칩 먹을까?" 한마디에 세상 가장 기쁜 아이가 된다. 최애과자 꼬북칩. 야무지게 먹기.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부모의 온 세상 가득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주문.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2021. 4. 19. 예민한 신생아, 지쳐가는 부모 열무는 "보통"의 다른 신생아들과 달리 먹고 자는 것이 너무 어려워보였다. 조리원에서부터 유명했다. 신생아실을 들여다 볼때마다 열무는 혼자 깨어있었고, 걸핏하면 누군가에게 안겨있었고, 종종 젖을 물려서라도 달래달라고 내게 맡겨졌다. 조리원이 떠나가라 발악하며 우는 소리가 들리면, 누구지~ 애기 엄마 마음 아프게~ 했는데 알고보면 언제나 열무였다. 참고로 그 조리원이 아기케어는 정말 잘해주는 곳이었다. 집에 와서는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일주일 불렀는데 (미쳤지! 고작 일주일이라니!) 집안일이며 반찬이며 아무것도 못해주셨다. 일주일 내내 그저 울고불고 토하고 잠 안자는 열무를 하루종일 안고 있다 가셨다. 방문을 쥐죽은 듯이 열어도 미묘하게 바뀌는 공기 기운에 번쩍 깨서 울고, 들릴락말락하는 밖의 엘리베이터 소.. 2021. 4. 19. 내돈내산 : 노시부 프로 전동 콧물 흡입기 후기 강력추천 육아할 때 여러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콧물과의 사투. 잘 먹고 잘 자는 게 수월한 육아의 9할인데, 코 찡찡거리기 시작하면 못 먹고 못 자고. 엄마 피 말린다. ㅠㅠ 게다가 신생아는 콧구멍이 너무 작아서 조금만 막혀도 힘들어하니 코 뚫어주는 것은 엄마의 사명☆ 제목에 "강력추천"이 들어가서 너무 오바하는 건가 싶지만 정말 이 제품 사랑한다. 노시부 프로 전동 콧물 흡입기!!!!!!!!!!! #. 코흡인기 유목민 시절 첫째 신생아때는 코뻥이라 하는 수동 콧물 흡인기를 사용했다. 코끼리뻥코인지 코끼리뺑코인지 암튼, 약국에서 5천원인가 주고 구매했던 것 같다. 나중에 피지오머 흡인기도 사봤는데 코끼리가 더 나은 듯. 아무튼 수동흡인기가 무난하지만 문제는... 애는 울지, 두 손도 모자라는데 입으.. 2021. 4. 18. 나의 미싱 1호, 부라더미싱 이노비스 950 #. 애증의 미싱기 소잉을 위한 나의 첫 장비는 부라더미싱의 이노비스 950, 자수겸용 미싱이다. 참 아끼고 사랑하지마는, 아쉬움이 많은 녀석이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처음 구매하고 한동안 방치해 둘 때까지만 해도 나의 마음은 해피해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재봉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면서 과거의 나를 만나 꾸짖고 싶어졌다... ㅠㅠ 물론 여전히 초보지만, 지금와서 "본봉"으로서 미싱기를 구입한다면 얘 안 살거야.... 안 산다고!!!!!! 950을 살때의 내 메모를 보면... 웃프다. 아 이 미련한 중생이여.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ㅋㅋㅋㅋㅋ 고이 접어서 보관은 해둬야지...ㅋ 더보기 남편은 내가 육아로 인해 지쳐 우울해 있다가 갑자기 의욕이 넘치는 걸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냉큼 사자고.. 2021. 4. 18. 야외 스냅 : 2021한복문화주간진주 전통한복체험 경남 진주에서는 2021년 4월 15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복문화주간진주라고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그 중 전통한복 체험하는 행사에 친정엄마가 참여하고 싶다 하시길래, 남편은 카메라를 들고, 나는 아이 둘을 업고 메고 따라나섰다. 평소에는 한복 입어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렇게 행사를 통해 어여쁜 한복을 입어보니 참 좋다. 30분 정도 자유롭게 진주성을 거닐다가 반납하면 된다. 어른들끼리만 나섰으면 좀 여유로웠을텐데, 어린 아이 둘을 데려가니 조금(=많이) 촉박했다. 마스크 후다닥 벗고 후다닥 찍고, 또 후다닥 쓰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이 좋은 취지의 행사도 더욱 빛을 발하였을 것인데. 씁쓸함. 시내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남강과, 이를 붙잡고 서있는 진주성. 참 아름다운 도시이다. 한복이 일상.. 2021. 4. 17. 우리 아이 기질 파악하기 열무는 태어난 지 한시간도 안 되어서 눈을 또랑또랑 꿈벅꿈벅 떴다. 조리원에서도 도우미 이모도 신기해할만큼 눈과 귀가 빨리 트였다. 소근육, 대근육도 골고루 빨리 발달했다.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뒤집기를 늦게 했을 뿐, 7개월에 걷고 이내 뛰었다. 듀플로 건너뛰고 24개월부터 레고도 가지고 놀았다. 말도 하기전에 동요의 음을 정확히 흥얼거렸다. (천재 영재 아님 주의) 빨라야 좋은 줄 알았다. 물론 발달이 빨라서 장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열무가 상상초월 예민하다는 점. 예민한 아이에게 과한 자극과 빠른 발달은 그를 잠시도 마음 편안히 쉴 수 없게 했을 것이다... 지난 날, 말 못하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수면교육이니 훈육이니 식사예절이니 그런 걸 가르쳐야한다는 사실에만 취해서 정작 아이의.. 2021. 4. 17. 스튜디오 유아 스냅 : 아빠 이 느낌 이대로 찍어주세요. 첫째 아이때는 남편이 일하는 스튜디오에 가서 줄곧 성장앨범 대신 찍었는데 둘째 아이는... 미안하게도 심신의 여유가 없단 핑계로 한번도 못 찍어줬다. 둘째가 나중에 서운해할거라고 아쉬운 소릴 했더니 남편이 시간을 마련하여 모처럼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첫째를 딱히 봐줄 사람이 없어 같이 데려간 김에, 둘째 컨디션 조절하는 잠깐동안 첫째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표정 무엇. 안경과 쇠사슬(?)은 첫째가 직접 고른 소품이라고.... 사진찍는다고 포즈 취해달랬더니 요로코롬 짝발 하기 있기 없기.ㅋ 39갤 치고는 제법 그럴싸한 집중력과 포즈. 굵고 짧은 첫째의 협조에, 아빠도 신이 나서 찍은 모양이다. 멋있네 우리 아들.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 2021. 4. 16. 우리 아이가 예민해요. 여기 저기에서 우리 애 한 예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사랑하는 나의 첫째 아들 열무는 그 어디서도 그들의 아이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뒤쳐진(?) 적이 없다. 직업상 아기 좀 많이 접해봤다는 분들도 열무를 만나고는 혀를 내둘렀다.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꼬박 챙겨보는 동생이 어느날 내게 말했다. "언니... 열무를 쪼개어 놓은 애들이 나와.." 나도 생애 엄마가 처음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인데 하필 초고난이도 아이를 첫 아이로 만나게 되어서 정말 미숙했고, 어려웠고, 힘들었고, 아직도 힘들다. 출산 후 호르몬의 공격만으로도 벅차오르던 산후우울증인데, 너무나 고된 육아까지 보태어 하지말아야할 생각에 이르렀다. 아침부터 열무를 붙들고 엉엉 통곡하며 울던 날, 남편은 그날로 직장에 사표를 내고 친정이 있는.. 2021. 4. 16. 블로그 시작하기 2 블로그 진작에 시작한지가 한참인데 또다시 시작한다하니 우습다. 2019년 후반, 첫째가 이제 좀 컸다 싶어서 시작하려고 막 만들었었는데 참 공교롭게도 여러 사건들이 겹치고 겹쳐 컴퓨터 할 틈이 없어지고... 설상가상 둘째까지 낳고 보니 2021년이다.ㅎㅎㅎㅎ 둘째의 임신과 출산을 또 겪으면서, 첫째때 내가 어떻게 했더라하며 종종 전의 블로그를 뒤적뒤적거렸는데 꽤 쏠쏠하고 그리웠다. 비록 중구난방으로 포스팅하고 있었지만 그나마 제대로 된 내 인생의 기록 수단이라고는 블로그 하나였는데 이대로 중단하기는 참 아쉽다는 생각이 파도를 쳤다. 더 늦어지기 전에 이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어 남편이 첫째 봐줄때마다, 둘째를 등에 업고 블로그 단장을 했다. (아이고 허리야..어깨야..ㅋ) 아직도 블로그 여러 곳을 손봐야 하.. 2021. 4. 15. 일상 홈스냅 : 이른 아침, 놀이방에서 난 사실 남편이 쉬는 날 집에서마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게 탐탁치 않다. 몇 분 몇 초라도 그냥 애랑 더 잘 놀아주고 집안일 도와주라고 닥달한다. 그럼에도 꿋꿋이 몇 컷이라도 사진에 담는 아버님ㅋ 뭐, 이렇게 가끔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종일 붙어 지내는 나도 놓쳐버렸던 아이의 사랑스러운 찰나를 발견할 때면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한다. 사진으로 남겨줘서 내심 고마워지기도.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2021. 4. 15. 이전 1 ···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