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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아이 : 한자리에서 먹이기 위한 노력 한자리에서 먹이라는 말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나도 열무 키우기 전엔, 당연하지! 밥은! 밥상에서! 딱! 먹고! 딱! 치우는 거야! 라고 했지만. 에헤이... #. 식탁이 감옥같은 아이 앞서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먹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아이들은 모든 식습관 미션이 넘사벽이다. 밥상 앞에선 오로지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고정된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처음 이유식을 할 때부터 고정된 장소, 고정된 의자에 앉혀 먹이려 애썼다. 그때만 해도 아이가 예민해서 못 먹는 거라 생각을 못했으니 꾸준히 먹이면 습관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열무의 식이 거부와 산만함은 갈 수록 더 심각해졌고 강제로 아이를 앉혀놓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됐다. 처음엔 다양한.. 2021. 5. 3.
물생활 : 구피 치어가 태어났어요. 생명의 탄생과 이별. 요 며칠, 하루하루 정신 없는 와중에도 자꾸 어항을 들여다 보게 된다. 전날밤에도 뚫어져라 물멍 해놓고서,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어항 앞에 앉는 것. 애보다 내가 더 좋아한다며 남편이 가벼운 핀잔을 준다. 어제 아침, 여과기 교체하고 환수도 해줘야지~하며 스포이드 딱 들고 준비 하는데 멈칫. 어? 이게 뭐야? 뭐 작은게 둥둥... 둥....둥!?!? #. 구피 치어가 태어났어요. 으아아아아아아! 구피 새끼들이다. 분명 어젯밤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말이야 아니 밤사이에 이렇게 뿅뿅뿅 태어나기 있어!? 귀엽다. 까만 눈 좀 봐. 세어보니 4마리다. 우리집에 오자마자 아픈 한 녀석이 있었는데 배마저 불러오더라니... 설마하며 살펴보자 그새 배가 제법 줄어들었다.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구피는 출산.. 2021. 5. 2.
내돈내산 : 아이들 홈카메라로 안심되게, 헤이홈 VS 이글루캠 비교 약 4년 전, 첫째 한 명 키울 때는 홈카메라니 홈CCTV니 하는 것들이 별로 중요치 않았다. 산후도우미 이모님께 첫째를 하루내내 맡겨놓고 쓰러져 잘 때도 카메라가 필요하다곤 생각 안했다. 그러나 둘째를 임신하고서 홈카메라가 절실해졌다. 입덧도 막달까지 한데다가, 일찍이 시작 된 조산기에 환도까지 빨리 서서 거동이 불편했는데 가정보육 중인 첫째는 에너지가 메마르지 않고 넘쳐흐르니 도무지 텐션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쉴틈없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밀착마크 할 수 없어 냅뒀는데 어느순간 빼액 하고 울어 가보면 뭣때문인지 모르게 다치기 일쑤. 내 몸을 못이겨 쓰러져 누울 때면, 혼자 놀고 있는 첫째가 높은 곳에라도 올라가는 건 아닐까 위험한 요소는 없을까 살펴보기 위해서 홈카메라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더군.. 2021. 5. 2.
안 먹는 아이 : 먹고 싶은 마음 키우기 #. 모든 식습관 교육은, 먹고자 하는 의지라도 있어야. 만 3년간 열무 먹는 것에 매달리고 고민하고 씨름하다 깨달은 것은 내가 뭔 짓을 하든간에 애가 먹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당연한 말인데 이 당연한 걸 뒷전으로 하고 어떻게든 먹여보려고 what 뭘 먹일지, how 어떻게 먹일지만 연구하고 있었다. 나도 참. 얘네들한테는 why가 중요한 건데. #. 배고픔 알게 하기 먹고자 하는 의지란 어떤 것인가. 식탐도 그 중 하나겠지만, 그보다 더 본능적인 것. 바로 배고픔. 생존.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아이를 굶기라고 한다. 배고파지면 뭐라도 먹을테니까. 어린이집 다니고부터 집에와서 밥을 게눈 감추듯이 먹더라, 알고봤더니 어린이집에서 굶겼다던가 반찬투정해서 하루종일 굶겼더니 저녁에 김.. 2021. 5. 1.
물생활이 뭔가요? 16년전 쯤, 아픈 푸들 한 마리 데려왔다가 하늘로 떠나보내면서 두번 다시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놓고 새는 괜찮겠지(?)하며, 왕관앵무새 데려왔다가 제작년에 암컷 한마리를 떠나보내고... 진짜 진짜 지인짜 두번다시는 또다른 생명체(?)를 들이지 않겠노라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또 내가 판단이 흐려져서 미쳤.. 작년에 첫째랑 같이 올챙이를 잡아와서 개구리로 키워 방생해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첫째가 뭘 자꾸 키우고 싶어했다. 이미 우리집엔 왕관앵무새 피코가 9년째 함께 살고 있지만 워낙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아이라 나 말고는 따르지 않으니 첫째가 쉽게 다가갈 수 없어 예외인가보다. 강아지 안돼, 고양이 안돼, 햄스터 안돼, 병아리 안돼, 안돼 안돼 하다가 좀 안쓰럽고 짠한 마음에.. 2021. 4. 30.
야외 스냅 : 개인 프로필 사진 거리스냅 무미건조하게 지나치던 익숙한 거리지만 누구와 그 길에 서있었고,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지었고,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그 기억들로 거리의 모습은 사뭇 달라지는 듯 하다. 코로나로 시끌벅적한 도시라 도심 속 거리스냅은 좀 조심스러웠고, 사람이 드문 작은 공원으로 자연스레 발길이 향했다. 이 곳은 우릴 반겨주는 마음일런지. 제법 눈부시던 산책로.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고객님의 이야기가 사진에 잘 담겼기를 바라며. 오늘의 촬영 마무리. ※ 이 포스터의 글 저작권은 반짝반짝작은새, 미디어 저작권은 햄킴에게 있으며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 사진은 고객님의 동의를 얻어 게시함을 밝히며, 무단도용 시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2021. 4. 29.
열매 첫니났어요 (feat.이앓이) #. 이앓이는 온 가족의 공포 아기와 만난지 오래되진 않았어도, 정확하게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어, 뭔가 다른데? 유독 울음소리며 빈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시기가 구간구간마다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시기의 아이는 쉽게 케어가 안된다.. ㅎㅎㅎㅎㅎ 배앓이인가 원더윅스인가 이앓이인가 등등 온갖 추측과 고민을 하며 끙끙 앓아보지만 아이가 정말로 건강상 문제가 있는게 아닌 이상, 대단히 뭘 해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저 많이 안아주고... 비위 맞춰주고... 인내하며 기다림이 답. 첫째는 일관성 있게 줄곧 예민하며 밤잠낮잠 없이 우는고로 어떤 상황이든 엄빠는 면역이 되어 있었는데, 둘째는 잠투정만 심하게 할 뿐 그 외에는 순둥순둥, 100일도 되기전에 통잠, 분리수면까지 했던지라 가끔 열매의 패턴에 이상이 .. 2021. 4. 29.
안 먹는 아이 : 종합비타민과 유산균을 챙겨 먹이자 앞서 다짐했었던, 배고프면 물이 아닌 뭔가를 먹어야 하며,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란 것을 알려주고, 이왕이면 그것들이 다양한 식감을 경험하게 함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먹는 것에 대해 상당히 포기하고 내려놓아야 하기에. 가장 우선시 한 것은 영양제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영양소가 훨씬 좋은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원래 제대로 먹는 게 없었기도 했고, 더 과감하게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당장은 예민한 아이의 미각이 부디 너그러워지는 것만 생각하며 영양 문제는 보조제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평생 먹일 것도 아니니까.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이다. 유산균과 비타민도 여느 음식과 마찬가지로 열무가 거부한다. 정말이지 너란 녀석... ... 여러 시도 중에 그나마 끈질기게 먹였던 몇 가지를 언급해.. 2021. 4. 28.
블로그 배경 그려서 만들기 .......................................................... 앞으로 J의 팔레트 블로그에서 "다미"카테고리를 담당하게 된 새로운 멤버 ‘다미’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J의 팔레트 사이드바 프로필에 들어갈 그림을 만들어주기 위해 나타난 다미에요! 다들 반갑습니다미 썰렁한 개그는 바로 넘어가구~ 작은새님의 부름에 한걸음 달려온 다미는 오랜만에 실력발휘를 해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답니다☺️ 작은새님이 원하시는 분위기나 색감을 미리 이야기 한 상태에서 그림 진행해보았구요! 가장 먼저 완성작을 보도록하죠잉~ 어떤가요? 보라색 밤하늘과 별들이 반겨주는것 같.. 2021. 4. 27.
셀프 육아템 : 뒤집기 방지 쿠션 우리집 애들은 뒤집기를 참 늦게 한다. 첫째는 6개월에 잡고 서고, 걷는 건 7개월에 할 정도로 대근육 빨랐고, 심지어 소근육도 빨랐는데 정작 뒤집기는 5개월쯤. 153일에 뒤집었다. 머리가 무거워서, 혹은 힘든 거 싫어해서... 라고 추측. 둘째는, 둘째라서 뭔가 빠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반 걱정반을 싹 뒤엎고 형이랑 똑같이 153일에 뒤집었다. 심지어 둘째는 그 이후로도 딱히 뒤집을 생각이 없네?... 진짜 가끔, 어쩌다 뒤집고... 살짝 신경쓰이려는 찰나 180일즘 부터 눈에 띄게 뒤집었다. 뒤집기가 늦다보니 자다가 뒤집는 것에 대한 걱정도 뒤늦게 하게 되었고 이제야 뒤집기 방지 쿠션을 사기엔 좀 아까운 감이... 그렇다고 조치를 안취하자니 둘째는 일찍이 수면분리를 해서 위험하다. 그래서 첫째때 유용..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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